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고양시 일가족 3명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김모(32)씨와 부인(30), 아들(2)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3일 오전 11시10분께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 모 빌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양경찰서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숨진 김씨 일가족의 혈액에서 높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측정됐고 시신의 피부 반점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때 나타나는 선홍색을 띤 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가스보일러와 배기통이 이음매 부위가 벌어져 있었다”며 “일산화탄소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방으로 유입돼 잠을 자던 김씨 일가족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 집을 현장 조사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김씨 집의 가스보일러를 1시간 동안 가동한 결과 보일러실의 공기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4천ppm, 방안이 110ppm으로 각각 측정됐으며, 허용치 50ppm을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모(32)씨와 부인(30), 아들(2)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3일 오전 11시10분께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 모 빌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양경찰서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숨진 김씨 일가족의 혈액에서 높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측정됐고 시신의 피부 반점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때 나타나는 선홍색을 띤 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가스보일러와 배기통이 이음매 부위가 벌어져 있었다”며 “일산화탄소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방으로 유입돼 잠을 자던 김씨 일가족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 집을 현장 조사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김씨 집의 가스보일러를 1시간 동안 가동한 결과 보일러실의 공기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4천ppm, 방안이 110ppm으로 각각 측정됐으며, 허용치 50ppm을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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