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포스텍(포항공과대) 화공실험동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실험실내에 있던 폭발성 강한 나트륨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포스텍 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난 화공실험동내 기계공학과 연구실에는 폭발 가능성이 큰 나트륨 15㎏을 보관 중이었다.
나트륨은 소듐이라고 하는 소금의 구성원소로 산소와 빠르게 반응하고 물과 접촉하면 열이 나면서 폭발하는 특성이 있다.
반면 물이 닿지 않고 열이 가해질 경우 수산화나트륨과 수소가 생성해 공기 중에 산소와 결합, 액체로 변하기 때문에 별다른 위험은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트륨 절반 가량은 밀폐용기에 보관돼 있고 나머지는 실험을 위해 노출돼 있었으나 소방당국이 나트륨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물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분말을 이용해 진화에 나서면서 폭발을 막는 데 성공했다.
만일 일반화재 처럼 물로 진화작업을 했다면 나트륨이 물과 접촉하면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포스텍 김승환 연구처장은 “나트륨이 폭발 위험성이 있지만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화작업으로 별다른 피해나 위험은 없는 상태”라며 “구미 불산사고와 같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학소방차 3대 등 소방차 20대와 인력 20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인 뒤 나트륨과 에탄올 혼합 유기용매 등 화학약품류를 모두 수거했다.
또 진화 후 대기오염도 측정에서도 위해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등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측은 교내 전체 실험실에 대해 각종 화학약품의 안전관리 점검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오전 4시50분께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포항공대)내 화공실험동 1층 실험실에서 불이 나 실험실 내부 60㎡와 실험도구 등을 모두 태운 뒤 2층 사무실로 번져 집기 등을 태우고 5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실험동에는 새벽 2시께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빈 실험실에서 불이 난 경위와 화재원인,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포스텍 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난 화공실험동내 기계공학과 연구실에는 폭발 가능성이 큰 나트륨 15㎏을 보관 중이었다.
나트륨은 소듐이라고 하는 소금의 구성원소로 산소와 빠르게 반응하고 물과 접촉하면 열이 나면서 폭발하는 특성이 있다.
반면 물이 닿지 않고 열이 가해질 경우 수산화나트륨과 수소가 생성해 공기 중에 산소와 결합, 액체로 변하기 때문에 별다른 위험은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트륨 절반 가량은 밀폐용기에 보관돼 있고 나머지는 실험을 위해 노출돼 있었으나 소방당국이 나트륨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물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분말을 이용해 진화에 나서면서 폭발을 막는 데 성공했다.
만일 일반화재 처럼 물로 진화작업을 했다면 나트륨이 물과 접촉하면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포스텍 김승환 연구처장은 “나트륨이 폭발 위험성이 있지만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화작업으로 별다른 피해나 위험은 없는 상태”라며 “구미 불산사고와 같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학소방차 3대 등 소방차 20대와 인력 20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인 뒤 나트륨과 에탄올 혼합 유기용매 등 화학약품류를 모두 수거했다.
또 진화 후 대기오염도 측정에서도 위해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등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측은 교내 전체 실험실에 대해 각종 화학약품의 안전관리 점검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오전 4시50분께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포항공대)내 화공실험동 1층 실험실에서 불이 나 실험실 내부 60㎡와 실험도구 등을 모두 태운 뒤 2층 사무실로 번져 집기 등을 태우고 5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실험동에는 새벽 2시께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빈 실험실에서 불이 난 경위와 화재원인,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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