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자살’ 학생 고등학교에서도 맞았다

‘투신 자살’ 학생 고등학교에서도 맞았다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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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최모(15·고1)군이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교실에서 또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군은 지난 11일 ‘학교 내 CCTV가 달려 있지 않거나 사각지대인 곳에서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과 함께 지난 2년간 자신을 괴롭힌 중학교 동창 5명의 이름을 적은 유서를 남기고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2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 가운데 2명은 올해 초에 최군과 함께 경북 청도 풍각면 한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같은 반에 배정됐다.

최군의 누나(21)는 “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 후 교실에서 쉬는 시간마다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 가운데 1명인 A군에게 뺨을 맞았다고 들었다”며 “이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어했고 자살 결심 당일에도 등교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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