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동선씨
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 씨가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7 연합뉴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변호사를 통해 한화건설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임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승마선수 출신으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최근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해왔다.
한화건설은 김씨에 대한 사표 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때리고 경찰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려 차 시트 등을 파손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김씨는 만취해 테이블에 올라가 술집 직원에게 삿대질하며 소리를 질렀고, 다짜고짜 손바닥으로 직원의 머리를 내리치는 폭행 당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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