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많이 사는 금천·구로·영등포에 ‘다문화 혁신학교’ 지정

이주민 많이 사는 금천·구로·영등포에 ‘다문화 혁신학교’ 지정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0-01-30 22:02
수정 2020-01-3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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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학생 30% 이상 되는 학교 공모…제2외국어·감수성 제고 교육 중점 시행

서울교육청이 내년에 다문화 학생이 밀집한 학교 중 5개교 안팎을 ‘다문화 혁신학교’로 지정한다.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지원을 늘리고 한국 학생이 제2외국어를 접할 기회도 늘려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의 특색을 강점으로 살릴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30일 서울 금천·구로·영등포구와 공동으로 ‘남부 3구(금천·구로·영등포구)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나 전체 다문화 학생 3명 중 1명(27.1%)이 몰려 있는 남부 3구가 주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이 전체 학생의 30% 이상에 달하는 학교 가운데 공모를 받아 내년에 ‘다문화 혁신학교’를 지정한다. 이들 학교는 기존 혁신학교처럼 교과 간 융합과 특색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되 제2외국어와 다문화 감수성 제고 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장기적으로는 ‘다문화 자율학교’ 도입도 추진한다.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율학교는 교과별 수업시수를 20% 범위에서 증감해 운영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에서의 제2외국어 수업 등 현행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없는 교과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하는 제도적 토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정부와 국회에 ‘이주민 밀집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1번출구 E/S 공사현장 점검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이 23일 제기동역 1번 출구 E/S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이병윤 교통위원장이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직후인 2023년 6월부터 “제기동역 1번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2년간 이 위원장 발의 등을 통해 63억 5000만원 사업비 전액이 확보되며 추진된 사업임에 따라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점검은 이병윤 교통위원장,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운영위원장, 서울교통공사 토목처장, 제기동역 역장,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1번출구 공사 현장에서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공사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제기동역 1번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 공사는 약 20개월 소요 예정으로 현재 임시보행로 설치 및 차수벽을 설치한 단계로 2026년 10월경 개통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제기동역 1번출구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의 지하철 이용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안내 표지판 등 추가 설치를 통해 주민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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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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