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산란계 농장 AI ‘H5형’…8만마리 긴급 살처분

천안 산란계 농장 AI ‘H5형’…8만마리 긴급 살처분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3-20 11:39
수정 2025-03-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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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서울신문DB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서울신문DB


충남도는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천안 산란계 농장 발생 이후 11일 만이다.

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농장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해 오후 6시쯤 H5형 항원을 확인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농가는 직전 발생 농장으로부터 1.9㎞ 떨어진 곳으로 산란계 8만 수를 사육 중이다.

발생 농장 방역대(10㎞) 내 전업농은 38호로 238만2000여수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도와 천안시는 발생 농가에 초동대응팀과 소독 차량을 긴급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긴급 방역 강화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 농가 등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생으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 건수는 전북 11건, 충북 6건, 전남 5건, 충남 5건, 경기 4건, 경북 2건, 경남 2건, 인천 1건, 세종 1건, 강원 1건 등 전국 총 3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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