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틀 연속 침묵

이승엽, 이틀 연속 침묵

입력 2011-07-30 00:00
수정 2011-07-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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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은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삼진 두 개를 당하는 등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이틀 연속 안타 맛을 보지 못하면서 타율도 0.228에서 0.223으로 떨어졌다.

2회 1사 후 첫 타석 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왔지만 우익수 쪽 뜬 공으로 아웃됐다.

9회 마지막 타석 때는 직선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오릭스는 2-7로 졌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35)은 ‘수호신’으로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야쿠르트가 2-1로 앞선 9회 초 마무리하러 마운드에 올랐다가 볼넷 하나와 안타 두 개를 내주고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해 세이브에 실패했다.

일본에서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임창용이 올 시즌 세이브에 실패한 것은 4월16일 요코하마전, 6월30일 요미우리전, 7월13일 주니치전에 이어 네 번째다.

야쿠르트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임창용은 요미우리의 첫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후지무라 다이스케에게 볼넷, 필즈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가 됐다.

사카모토 하야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끄는가 싶었지만 대타 다니 요시토모에게 결국 중전 안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알렉스 라미레스를 2루 땅볼 처리해 이닝을 끝낸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야쿠르트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2사 2,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경기는 시간제한 무승부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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