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1-25 09:47
수정 2020-01-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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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FC쾰른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골 터뜨려
앞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전 후반 11분 투입돼 3골

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 모두 후반 교체 투입된 홀란드가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두 경기를 합쳐 60분 정도에 불과하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25일 새벽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25일 새벽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르트문트는 25일 새벽 지그날 인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FC쾰른을 5-1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쾰른 전이 19라운드 첫 경기라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도르트문트는 10승 6무 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분만에 나온 라파엘 게레이로의 골을 시작으로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그리고 홀란드가 고르게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투입돼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홀란드는 이날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홀란드는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곧바로 달려 들어 첫 득점을 낚았다. 10분 뒤에는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예술적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정확한 킥력과 자신감을 뽐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안쪽을 쇄도하며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마저 제차고 골 라인에 다다를 정도로 치고 올라간 홀란드는 슈팅이 불가능해보이는 각도였지만 파 포스트를 겨냥해 왼발로 슛을 날렸고, 공은 정확하게 쾰른 골망에 꽂혔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 공동 24위가 됐다. 단 두 경기만 뛴 그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23명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20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산초 등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드가 시즌이 종료됐을 때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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