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맨’ 트럼프, 악수 한 번에...[영상]

‘스트롱맨’ 트럼프, 악수 한 번에...[영상]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5-26 11:28
수정 2017-05-26 12: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를 앞두고 프랑스의 새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과 회동했다. 이들은 첫만남을 강렬히 각인시키려는듯 강렬한 악수를 교환했다.
이미지 확대
악수전쟁
악수전쟁 25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NATO 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굳게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의 백악관 담당기자 필립 루커는 이 장면을 이렇게 묘사했다. “검정색 수트와 푸른색 타이(트럼프의 타이는 좀 더 두꺼운 감청색이었고, 마크롱의 타이는 얇은 네이비색이었다) 차림을 한 두 대통령은 미국과 프랑스 국기 앞에 놓인 크림색 앤티크 암체어에 앉았다. 두 사람은 꽤 오랫동안 악수를 했다. 둘은 각자의 손을 상당히 강하게 잡았고, 손가락 마디는 하얗게 변해갔고, 이를 악물었으며, 얼굴은 굳어졌다.”

AP 등 해외 언론들은 두 정상의 ‘강렬한’ 악수가 시선을 끌었다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약 6초 동안 긴 악수를 나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가 시작됐다. 두 정상은 맞잡은 손을 여러 차례 크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마지막에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빼려 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다시 한 번 움켜쥔다. 트럼프 대통령도 손을 폈다가 다시 잡았다.
이미지 확대
25일(현지시간) 벨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먼저 손을 풀고 있다. EPA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벨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먼저 손을 풀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 매체 아메리칸 인터레스트는 ‘마크롱이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마크롱이 ‘악수 전쟁’에서 승리한 듯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