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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풍 이재민 버팀목된 희망브리지… 700명에게 국밥과 수육

포항 태풍 이재민 버팀목된 희망브리지… 700명에게 국밥과 수육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2-09-18 22:44
업데이트 2022-09-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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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자원봉사자가 경북 포항시 대송면 대피소에서 이재민에게 식사를 나눠주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자원봉사자가 경북 포항시 대송면 대피소에서 이재민에게 식사를 나눠주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가 제11호 태품 ‘힌남로’ 이재민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포항시 대송면 대피소 등에서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 자원 봉사자 700여명에게 소고기국밥과 수육을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전문 식당을 빌려 음식을 조리한 뒤 현장으로 옮기는 방식을 택했다.

이밖에 희망브리지는 지난 16일부터 태풍 피해가 큰 대송면에서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5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또 지난 15일에는 배우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1000명에게 떡과 과일, 커피 등을 전달했다. 같은날 희망브리지는 구룡포에서 주민 7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으며,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약 6천점의 식료품도 전달했다.

장기면에서는 푸드트럭으로 약 300명분의 스테이크 컵밥과 닭꼬치 세트를 제공했다.

희망브리지는 18일 음식제공과 별도로 한의사와 약사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대송면에 투입, 이재민을 지원했다. 이재민들은 최신 안마기 등이 설치된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는 한편 질환이 있는 주민들은 무료 진료를 받았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오랜 대피소 생활로 심신이 많이 야위었을 이재민을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았다”며 “부족하지만 오늘은 정성껏 고은 소고기 국밥과 수육을 마련했고, 한의과 진료와 탕약도 전해드렸다. 모쪼록 이재민 분들이 지친 몸과 마음의 기력을 회복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포항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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