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백화점 큰손으로

中관광객 백화점 큰손으로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월 매출 日관광객 앞질러

국내 백화점에서 일본 관광객을 제치고 중국인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의 올해 1·4분기 중국인 매출 비중은 46.2%로 일본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일본인과 중국인의 매출 비중이 각각 85%, 15%인 점과 뚜렷하게 비교된다.

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 올해 1월 중국인 매출 비중은 49.6%로 지난해 동기 32.9%보다 16.7%포인트나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중국인이 이미 최고의 외국인 고객이다. 지난해 1분기 ‘61%대 39%’이던 일본인과 중국인 매출 비중이 올 들어 ‘23%대 77%’로 판도가 완전히 역전됐다. 신세계 본점에는 일본인의 2~3배에 이르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중국인이 방문한다.

중국인의 매출 급증에는 구매 성향의 영향도 큰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이 분석했다. 일본인은 계획적인 구매를 하지만 중국인은 충동구매 성향이 짙어 씀씀이가 크다는 것이다. 또 일본인은 명품 핸드백과 화장품, 한류스타가 모델인 일부 의류를 많이 구매하는 반면에 중국인은 화장품, 여성복, 건강식품, 리빙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고루 많이 사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의 1인 구매액이 일본인보다 2배가량 많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10-02-23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