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사회의장에 안철수 교수

포스코 이사회의장에 안철수 교수

입력 2010-02-27 00:00
업데이트 2010-02-2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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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회장 2기 체제 출범…삼성출신 첫 여성임원 발탁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2기 체제가 구축됐다.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고, 외부 전문가 2명이 임원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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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안 교수를 의장으로 선임하고 박한용 포스코ICT 대표이사, 오창관 부사장, 김진일 부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옛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포스코ICT 새 대표에는 허남석 포스코 부사장이 내정(주총 4월19일)됐다.

안 신임 의장은 2005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재선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 대표이사는 경영지원총괄을, 오 부사장은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김 부사장은 탄소강사업부문장을 맡는다. 전략기획총괄에는 최종태 대표이사 사장, 신설된 기술총괄(CTO)에는 조뇌하 전무, 성장투자사업부문장에는 윤용원 전무가 임명됐다.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도 나왔다. 포스코는 삼성인력개발원 출신으로 인력교육시스템을 개발했던 오인경 상무와 삼성전자에서 개발 혁신을 담당했던 김세현 상무를 임원으로 영입됐다. 오 상무는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을, 김 상무는 생산성 연구 및 혁신 컨설팅을 전담하는 생산성연구센터장으로 재직한다.

김상영 홍보담당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상무 6명이 전무로, 상무 26명이 새로 임명됐다. 임기 종료를 앞둔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과 이동희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사장), 허남석 생산부문장(부사장), 정길수 스테인리스 부문장(부사장) 등 4명은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출신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도 물러났다. 이로써 6명이던 사내이사가 5명으로, 9명이던 사외이사는 8명으로 줄어 전체 이사수는 13명이 됐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6월 중간배당금 1500원을 포함, 2009연계연도 기준으로 주당 8000원씩 배당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0-02-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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