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국인 근로자 30%↓

올 외국인 근로자 30%↓

입력 2010-04-01 00:00
수정 2010-04-01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보다 1만명 준 2만4000명

정부가 올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이기로 했다. 고용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내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31일 국무총리실 산하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말까지 신규 도입할 일반 외국인 근로자를 2만 400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도입 규모 3만 4000명(일반 외국인 1만 7000명, 동포 1만 7000명)보다 전체적으로 1만명(29.4%)가량 줄어든 수치다.

올해 외국인 고용이 허용되는 2만 4000개의 일자리는 모두 일반 외국인 근로자에게 배정됐다. 동포 근로자는 신규 도입을 하지 않되 출국 근로자 발생 때는 신규 동포 근로자 입국을 허용, 체류인원이 현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국내 고용사정이 안 좋은 가운데 내국인 근로자와 일자리를 두고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외국인 근로자 신규 도입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반기업들이 이직이 빈번한 동포 근로자보다 한 사업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일반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도입 규모는 늘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4-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