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23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19일 한국의 경쟁력이 58개 대상국 가운데 2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계단 뛰어올랐다. 싱가포르가 처음 1위를 했고, 홍콩과 미국이 2·3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10계단이나 주저앉아 2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는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IMD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운영하는 특수 경영대학원으로 해마다 국제통계와 최고경영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4대 평가부문 가운데 ▲경제성과(45위→21위) ▲정부효율성(36위→26위) ▲기업효율성(29위→27위)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인프라 구축은 지난해와 같은 20위를 유지했다. 특히 경제성과 부문에서 24계단이나 뛰어오른 점은 금융위기의 파고를 빠른 속도로 돌파한 것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의 IMD 평가 역시 논란의 여지가 많다. 예컨대 고용부진으로 몸살을 앓는 현실과 달리 우리나라의 고용 사정을 4번째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52위→46위), 이탈리아(50위→40위)의 순위는 뛰어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19일 한국의 경쟁력이 58개 대상국 가운데 2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계단 뛰어올랐다. 싱가포르가 처음 1위를 했고, 홍콩과 미국이 2·3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10계단이나 주저앉아 2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는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IMD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운영하는 특수 경영대학원으로 해마다 국제통계와 최고경영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4대 평가부문 가운데 ▲경제성과(45위→21위) ▲정부효율성(36위→26위) ▲기업효율성(29위→27위)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인프라 구축은 지난해와 같은 20위를 유지했다. 특히 경제성과 부문에서 24계단이나 뛰어오른 점은 금융위기의 파고를 빠른 속도로 돌파한 것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의 IMD 평가 역시 논란의 여지가 많다. 예컨대 고용부진으로 몸살을 앓는 현실과 달리 우리나라의 고용 사정을 4번째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52위→46위), 이탈리아(50위→40위)의 순위는 뛰어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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