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은 CJ 나눔재단을 통해 공부방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 사이트 ‘CJ 도너스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CJ가 저소득층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는 것은 “가난으로 빈곤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평소 소신 때문이다. CJ 도너스캠프는 공부방 교사가 지원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 기부자가 제안서를 검토해 후원하고 싶은 제안서를 선택,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지원사항을 요청해 실수요자에게 수혜가 돌아가는 현장중심적 기부 시스템이라는 게 CJ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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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도너스캠프’에서 요리사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간식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CJ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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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도너스캠프’에서 요리사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간식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CJ그룹 제공
CJ는 기부자가 돈을 내면 그룹 측이 동일한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부자는 자신이 낸 금액이 언제 어느 곳에 쓰이는지를 CJ 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J 도너스캠프는 국내 기업 최초의 온라인 기부 사이트로, 온라인 기부문화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CJ 나눔재단은 2005년 7월부터 지금까지 43억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전국 1974개 저소득층 공부방 아동 4만 9350여명에게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6-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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