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실무협의 9월말께 시작”

“한미FTA 실무협의 9월말께 시작”

입력 2010-07-14 00:00
수정 2010-07-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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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한·EU FTA 9월 공식 서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양국간 실무협의가 오는 9월말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한미 FTA 실무협의 착수 시기와 관련,“아직 미국쪽과 시기에 대해 얘기가 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이미 합의된 협정문이 있고 3~4개월간 협상할 사안도 아닌 만큼 9월말께부터 협상을 시작해 집중적으로 협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11월 방한 이전까지 FTA 쟁점현안을 타결하도록 실무협의를 지시했지만 아직 미국측에서 준비가 안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가서명 상태인 한.EU(유럽연합) FTA와 관련,“EU측에서 22개 회원국 언어로 협정문을 번역하는 작업을 8월말까지는 마칠 것이라며 9월에는 정식서명할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면서 “연내 발효를 위해 양측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한.중 FTA에 대해선 “한중 양국이 지난 5월 산관학 공동연구를 마치고 FTA 본 협상에 앞서 민감분야 협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민감분야에 대한 협의를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한.중 FTA 본협상 시기에 대해선 “우선 민감분야에 대한 협의를 마쳐야 하며 현재로서는 언제 본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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