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215억弗… 올 무역흑자 목표 320억弗로 상향
정부가 올해 무역흑자 목표치를 320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지난 7월(230억달러)에 이은 두 번째 조정이다. 올 1~8월 누계 무역흑자는 250억달러에 육박했다. 또 상반기 수출액(2215억달러)은 세계 7위로 사상 처음 세계 8강에 진입했다.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375억 2900만달러, 수입은 29.3% 늘어난 354억 52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20억 7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액은 2215억달러로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중국(7051억달러)이 1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가 각각 2~6위를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9-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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