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석유협 회장 밝혀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은 6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오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CNG 버스는 대당 20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데 친환경성 면에서 이에 버금가는 클린디젤 버스에도 이런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CNG 버스를 보급하면서 경유버스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CNG 버스 교체로 대기질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는 버스 교체가 원인이 아니라 수도권 공장의 이전, 건설현장 분진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경우 CNG를 쓰는 차량의 비율이 전체 등록차량의 0.3%에 그치기 때문에 가스차량 교체가 대기질 개선의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0-09-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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