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귀환’ 코스피 연고점 더 높여…1830 눈앞

‘IT귀환’ 코스피 연고점 더 높여…1830 눈앞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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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추석 선물을 안겼다.

 17일 코스피지수가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1,8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지수는 장중에는 1,828.54까지 오른 뒤 전날보다 15.50포인트(0.86%) 오른 1,827.35에 마감됐다.장중,종가 기준으로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2008년 6월5일 1,832.31 마감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한 탓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사자’에 투신의 순매수 전환에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거래량은 저조했다.

 1,800 돌파에도 부진했던 정보기술(IT)주가 눈에 띄게 반등했다.

 투신을 비롯한 국내 기관이 IT업종에서만 3천83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외국인도 일부 대형 IT 종목에서 숏커버링(매도 후 재매수)에 나선 영향이다.외국인은 다른 소외 종목에도 숏커버링에 나서 소외주의 반등을 이끌었다.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투신도 이날은 IT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 지수는 1,82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데다 지수가 1,830을 돌파할 경우 수급 개선 구간으로 진입해 지수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2.63포인트(0.55%) 오른 483.25로 마감,닷새 만에 상승 반전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23%,대만 가권지수는 0.72% 상승했다.홍콩 항셍지수는 1.08% 오른 채 오전 장을 마감했고,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05%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4.0원 내린 1,160.5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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