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홑벌이 부부보다 자녀를 0.2명 적게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자영업자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보다 자녀가 0.5명 더 많았다.
국세청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자료를 토대로 만 20~44세인 여성 납세자 285만 8000명(직장인 227만 4000명, 자영업자 58만 4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자녀수는 1.07명이었다. 15~49세 한국 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지난해 기준 1.15명이었다. 맞벌이 부부 근로자 205만 6000명(102만 8000가구)의 평균 자녀수는 1.35명인 반면 홑벌이 부부 근로자 329만 9000명의 평균 자녀수는 1.54명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는 49.1%였지만 홑벌이는 58.9%에 달했다.
일하는 여성 가운데 여성 자영업자는 평균 1.47명의 자녀가 있었고 여성 직장인의 평균 자녀수는 0.97명에 그쳤다. 여성 직장인보다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유리한 환경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국세청이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자료를 토대로 만 20~44세인 여성 납세자 285만 8000명(직장인 227만 4000명, 자영업자 58만 4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자녀수는 1.07명이었다. 15~49세 한국 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지난해 기준 1.15명이었다. 맞벌이 부부 근로자 205만 6000명(102만 8000가구)의 평균 자녀수는 1.35명인 반면 홑벌이 부부 근로자 329만 9000명의 평균 자녀수는 1.54명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는 49.1%였지만 홑벌이는 58.9%에 달했다.
일하는 여성 가운데 여성 자영업자는 평균 1.47명의 자녀가 있었고 여성 직장인의 평균 자녀수는 0.97명에 그쳤다. 여성 직장인보다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유리한 환경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10-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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