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종류 따라 보험금 차등화
기존의 암보험이 더 세분화되고, 암종류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 지급된다. 보호자의 시간 비용 등도 보험사가 지급하도록 하는 등 보험 보장금액 범위도 다소 바뀐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31일 “암전용보험이 점차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받고 있다.”면서 “최근 암의 종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해 환자에게 실비용을 지급하는 암전용보험을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암전용보험은 암 종류에 따라 단순히 보장금액을 3단계(고·중·저)로 나누는 현재 시스템에서 암 치료비, 교통비, 간병비, 보완대체요법비용, 암으로 인한 직장 손실(이환손실), 사망으로 인해 벌지 못한 기대수익(사망손실), 보호자의 시간비용 등 사회적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분화한다. 한편 금융당국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이 최근 새 유형의 암전용보험을 출시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2010-1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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