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2세경영체제 본격화

동원그룹 2세경영체제 본격화

입력 2011-02-25 00:00
수정 2011-02-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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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금융 부회장 김남구… 엔터프라이즈 부사장 김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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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24일 김재철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왼쪽)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차남인 김남정(오른쪽) 동원엔터프라이즈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2003년 옛 동원금융지주 사장에 취임한 후 2005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사명이 바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차남 김 부사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1996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마케팅실과 기획실에서 근무한 뒤, 2003년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일찍 그룹 식품계열 후계자로 낙점돼 경영 수업을 받았다. 앞으로 김 부사장은 그룹 경영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경영전략 구축과 핵심역량 강화에 나서게 된다고 동원그룹은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2-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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