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모바일 결제 선호…북미·유럽의 2배

亞 모바일 결제 선호…북미·유럽의 2배

입력 2011-03-01 00:00
수정 2011-03-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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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대중화와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의 발달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북미·유럽에 비해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결제 선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컨설팅기관 액센츄어가 지난 1월 네트워크 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18세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항목에서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결제 사용률이 북미나 유럽지역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결제는 모바일뱅킹,국내외 송금,마그네틱이 아닌 비접촉식카드(contactless card),모바일 쿠폰 등을 활용한 결제를 의미한다.

 아시아 지역 설문 응답자 중 62%가 통장 잔고를 확인하기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다고 답했지만 같은 대답을 한 미국과 유럽 지역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또 아시아 지역 응답자의 40%가 모바일 기능을 활용해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송금을 한다고 대답한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10%만이 같은 용도로 모바일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모바일 결제에 대한 기대감도 아시아 지역이 더 높았다.

 아시아인 응답자 64%가 “휴대전화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대답한 데 비해 미국과 유럽은 29%만이 같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가 컨설팅업체 양키그룹(Yankee Group)의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천620억 달러 수준이던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4년 9천840억 달러에 이르러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나 유럽에서도 NFC의 등장으로 휴대전화 결제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중”이라면서 “모바일 결제는 인터넷전화,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정체된 통신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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