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장중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내린 1,128.2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개장가는 1,129.00원이었다.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 데다 뉴욕증시가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개장 초 한때 1,130원선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역외 달러 매수세가 몰리며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그러나 환율은 개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림세로 돌아섰다.
환율 상승 과정에서 달러 과매수에 나섰던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수출업체들도 달러 매도에 집중했다. 전문가들은 수출업체들이 환율 1,130원선을 단기 고점 매도 레벨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환시 수급은 역외 달러 매수를 상대해 국내 은행권과 수출업체의 차익실현 매물이 공방을 벌이며 비교적 균형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주 시장평균환율이 1,126원에서 1,129원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환율 1,130원선을 (달러)매도 레벨로 보는 눈치”라며 “하지만 중동발 악재나 북한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된다면 환율 1,130원선 안착시도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국내 은행권은 환율 상승 과정에서 달러를 과도하게 사들인 것을 처분하고 나면 다시 달러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원·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2엔 내린 81.94엔을 기록했으며, 유로·달러는 1.3756달러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77.03원이었다.
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내린 1,128.2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개장가는 1,129.00원이었다.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 데다 뉴욕증시가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개장 초 한때 1,130원선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역외 달러 매수세가 몰리며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그러나 환율은 개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림세로 돌아섰다.
환율 상승 과정에서 달러 과매수에 나섰던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수출업체들도 달러 매도에 집중했다. 전문가들은 수출업체들이 환율 1,130원선을 단기 고점 매도 레벨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환시 수급은 역외 달러 매수를 상대해 국내 은행권과 수출업체의 차익실현 매물이 공방을 벌이며 비교적 균형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주 시장평균환율이 1,126원에서 1,129원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환율 1,130원선을 (달러)매도 레벨로 보는 눈치”라며 “하지만 중동발 악재나 북한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된다면 환율 1,130원선 안착시도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국내 은행권은 환율 상승 과정에서 달러를 과도하게 사들인 것을 처분하고 나면 다시 달러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원·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2엔 내린 81.94엔을 기록했으며, 유로·달러는 1.3756달러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77.0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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