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인터넷기업 임직원의 지난해 연봉을 집계한 결과 NHN 등기임원은 1년에 20억원, 엔씨소프트는 10억원을 받아 경쟁사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급여의 경우 NHN이 1인당 7천만원이 넘으면서 대기업이나 금융사 못지않은 급여 수준을 자랑했고, 게임업체 중에서는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중견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5천3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NHN “대기업.금융사 안부럽다” =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7천400만원으로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액에는 급여와 상여, 인센티브, 연차수당, 복리후생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네이버와 한게임을 포함한 NHN의 지난해 급여액은 전년인 2009년의 6천400만원과 비교하면 14.6%로 오른 것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경쟁사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NHN이 2천532명의 정규직원에게 쓴 급여액만 무려 1천906억원에 달했다.
NHN에 이어 포털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컴즈가 지난해 직원 1인당 5천만원의 급여액을 지급해 2위에 올랐다.
이는 2009년(4천500만원)에 비해 10% 상승한 것으로, 총 지급액은 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던 다음은 급여 상승률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의 지난해 직원 1인당 급여액은 4천900만원으로 2009년(4천800만원)에 비해 1.6%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포털 3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많은 돈을 벌었지만 직원들의 호주머니는 그만큼 두둑해지지 못한 셈이다. 임원들의 보수액도 NHN이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NHN은 지난해 등기이사 1인당 무려 19억4천800만원, 총 97억3천8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지급액은 전년(8억9천400만원)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SK컴즈의 등기이사 1인당 지급액은 2억9천800만원이었고 다음은 2억4천만원으로 역시 포털 3사 중 가장 낮았다.
◇”역시 엔씨소프트, 엇? 드래곤플라이” = 게임업계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대형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지급한 가운데 중소형 게임사 중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눈에 띄었다.
드래곤플라이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천300만원으로 중소형 게임사들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카르마 온라인’ 등 1인칭슈팅(FPS)게임에서 독자적인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온라인 게임사다.
FPS게임 ‘스페셜포스’가 해외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개발인력 위주의 게임사라는 점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대형 퍼블리싱 게임사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최고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18% 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5천100만원을 기록하며 드래곤플라이의 뒤를 이었다.
2009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두둑한 인센티브를 지급했던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의 경우 ‘블레이드앤소울’ 등 신작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파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직원 1인당 전년보다 9%가량 늘어난 4천9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원들의 1인당 급여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1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인센티브 지급이 많았던 2009년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줄었지만 2위를 차지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두 배에 달하면서 국내 최대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임원 1인당 급여액은 6억2천400만원이었고 네오위즈게임즈(4억8천500만원)와 드래곤플라이(2억7천8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주요 인터넷기업 급여수준>
(단위 : 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기준.
연합뉴스
직원 평균급여의 경우 NHN이 1인당 7천만원이 넘으면서 대기업이나 금융사 못지않은 급여 수준을 자랑했고, 게임업체 중에서는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중견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5천3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NHN “대기업.금융사 안부럽다” =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7천400만원으로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액에는 급여와 상여, 인센티브, 연차수당, 복리후생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네이버와 한게임을 포함한 NHN의 지난해 급여액은 전년인 2009년의 6천400만원과 비교하면 14.6%로 오른 것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경쟁사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NHN이 2천532명의 정규직원에게 쓴 급여액만 무려 1천906억원에 달했다.
NHN에 이어 포털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컴즈가 지난해 직원 1인당 5천만원의 급여액을 지급해 2위에 올랐다.
이는 2009년(4천500만원)에 비해 10% 상승한 것으로, 총 지급액은 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던 다음은 급여 상승률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의 지난해 직원 1인당 급여액은 4천900만원으로 2009년(4천800만원)에 비해 1.6%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포털 3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많은 돈을 벌었지만 직원들의 호주머니는 그만큼 두둑해지지 못한 셈이다. 임원들의 보수액도 NHN이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NHN은 지난해 등기이사 1인당 무려 19억4천800만원, 총 97억3천8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지급액은 전년(8억9천400만원)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SK컴즈의 등기이사 1인당 지급액은 2억9천800만원이었고 다음은 2억4천만원으로 역시 포털 3사 중 가장 낮았다.
◇”역시 엔씨소프트, 엇? 드래곤플라이” = 게임업계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대형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지급한 가운데 중소형 게임사 중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눈에 띄었다.
드래곤플라이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천300만원으로 중소형 게임사들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카르마 온라인’ 등 1인칭슈팅(FPS)게임에서 독자적인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온라인 게임사다.
FPS게임 ‘스페셜포스’가 해외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개발인력 위주의 게임사라는 점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대형 퍼블리싱 게임사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최고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18% 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5천100만원을 기록하며 드래곤플라이의 뒤를 이었다.
2009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두둑한 인센티브를 지급했던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의 경우 ‘블레이드앤소울’ 등 신작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파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직원 1인당 전년보다 9%가량 늘어난 4천9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원들의 1인당 급여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1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인센티브 지급이 많았던 2009년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줄었지만 2위를 차지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두 배에 달하면서 국내 최대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임원 1인당 급여액은 6억2천400만원이었고 네오위즈게임즈(4억8천500만원)와 드래곤플라이(2억7천8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주요 인터넷기업 급여수준>
(단위 : 원)
직원 | 임원 | ||
포털 | NHN | 7천400만 | 19억4천800만 |
SK컴즈 | 5천만 | 2억9천800만 | |
다음 | 4천900만 | 2억4천만 | |
게임 | 엔씨소프트 | 5천100만 | 11억 |
드래곤플라이 | 5천300만 | 2억7천800만 | |
네오위즈게임즈 | 4천900만 | 4억8천500만 | |
위메이드 | 3천500만 | 6억2천400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기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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