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처음 시행하는 ‘첫걸음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이 그동안 연구개발에 목말라 있던 중소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1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지난 3일 ‘첫걸음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지원 신청을 마감한 결과, 50여개 기업 모집에 730여개 기업이 지원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매출 100억원 이하의 소규모 부품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2~3년 동안 1억~3억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지원 사업에 이처럼 많은 중소기업이 몰려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지경부는 열악한 부품소재 업체를 위해 지원에 나섰으나 수혜를 받는 업체는 드물었다.
국내 8만여 개에 이르는 부품소재 중소기업 중 10년간 정부의 지원을 한번 이상 받은 곳은 7.3%인 6400여 곳 정도다.
복잡한 서류와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영세한 업체들은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EIT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을 두고 신청 기업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도왔다.
전한수 KEIT 단장은 “각종 서류와 까다로운 조건으로 중소기업이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 사업에 참가하는 것은 힘들었다.”면서 “이번 사업에 많은 중소기업이 신청한 것은 바로 ‘지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50여개 업체를 선정, 지원한다.
2020년까지 5500여개 업체를 추가로 지원해 국내 부품소재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1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지난 3일 ‘첫걸음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지원 신청을 마감한 결과, 50여개 기업 모집에 730여개 기업이 지원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매출 100억원 이하의 소규모 부품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2~3년 동안 1억~3억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지원 사업에 이처럼 많은 중소기업이 몰려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지경부는 열악한 부품소재 업체를 위해 지원에 나섰으나 수혜를 받는 업체는 드물었다.
국내 8만여 개에 이르는 부품소재 중소기업 중 10년간 정부의 지원을 한번 이상 받은 곳은 7.3%인 6400여 곳 정도다.
복잡한 서류와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영세한 업체들은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EIT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을 두고 신청 기업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도왔다.
전한수 KEIT 단장은 “각종 서류와 까다로운 조건으로 중소기업이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 사업에 참가하는 것은 힘들었다.”면서 “이번 사업에 많은 중소기업이 신청한 것은 바로 ‘지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50여개 업체를 선정, 지원한다.
2020년까지 5500여개 업체를 추가로 지원해 국내 부품소재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6-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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