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추가 약가 인하 2014년 이후로”

제약업계 “추가 약가 인하 2014년 이후로”

입력 2011-07-12 00:00
수정 201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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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호소문 내고 회원사 서명받아

제약업계가 정부의 추가 약가 인하 움직임에 대해 호소문과 집단 서명 등의 형태로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지난 7일 190여개 회원사에 ‘추가 약가 인하는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을 공멸시킬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배포하고 동의 서명을 요청했다.

협회는 제약사들의 연대 서명을 첨부, 향후 보건복지부·국회·청와대 등에 호소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에 걸쳐 60여개 회원사가 이미 서명을 마쳤고, 최종적으로 100여개 업체가 서명에 동참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호소문의 골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등재목록 정비사업과 시장형 실거래제도 등으로 최소 1조~2조원의 충격을 제약업계가 감내하고 있는 만큼, 추가 약가 인하 정책은 기등재목록 정비사업이 끝나는 2014년 이후에나 검토해달라”는 것.

제약업계가 지목한 ‘추가 약가 인하 정책’은 지난 6일 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논의한 약가 인하 방안의 내용을 가리킨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을 현행 80%(만료 전 오리지널약 기준)에서 70%로 낮추고 1년 후에는 다시 50% 수준으로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또 제네릭(복제약) 가격도 현행 68%에서 56~59.5%로 낮추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50%까지 내리기로 했다.

제약업계는 이 같은 약가 인하 정책이 실행에 옮겨져 결과적으로 오리지널과 제네릭 가격이 비슷해지면, 제네릭보다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상 제네릭에 의존하는 국내 제약사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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