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하순 기준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은 18만1천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14일 전망했다.
이는 작년의 김장비용 21만1천원보다 14% 줄어든 것이다.
aT는 4인가족 기준 김치비용을 13개 품목별로 따져본 결과 배추 3만3천원(1천650원*20포기), 무 1만3천원(1천300*10개), 고춧가루 4만7천988원(2만5천800원*1.86kg), 깐마늘 8천400원(7천원*1.2kg), 굴 3만3천원(1만6천500*2kg) 등 총 18만1천348원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같은 조건으로 김장을 담글 때의 비용 21만975원보다 14% 감소한 것이다.
작년에 비해 배추 비용이 42.8%(2만4천700원), 무 비용이 18.5%(2천950원) 각각 줄어든 반면에 고춧가루(45.5%, 1만4천999원)와 굴(23.3%, 6천242원) 비용이 눈에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aT는 예상했다.
aT는 “올해 배추 등 채소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이 좋아 기상이변이 없는 한 채소가격이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던 건고추 가격도 점차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