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차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차그룹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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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지원… 협력사 매출 2.4배↑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바로 부품 협력업체들의 눈부신 성장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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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경기 화성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8회 동반성장 R&D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담당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첨단 수입차를 분해하며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달 6일 경기 화성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8회 동반성장 R&D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담당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첨단 수입차를 분해하며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01년 733억원에 불과했던 협력사의 회사당 평균 매출액은 2010년 1747억원으로 2.4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매출액이 33조 6342억원에서 60조 308억원으로 1.8배 증가했고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01년 651조원에서 2010년 1173조원으로 역시 1.8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속 성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률이 현대차그룹의 성장률을 넘어서는 것은 부품 협력사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이 결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6일 ‘제8회 동반성장 R&D모터쇼’를 열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 등 고가의 수입차를 협력업체 직원들과 같이 분해하면서 장단점을 연구했다. 분해한 주요 부품을 협력업체에 무상 지원했다. 2006년부터 6년간 부품을 무상지원했고 매년 평균 완성차 17대에 해당하는 부품을 136개 협력사에 지원해 왔다. 또 10년 경력 이상의 분야별 최고 엔지니어 26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꾸려 협력업체에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4000건 이상의 기술 전수가 이뤄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협력업체들의 규모가 커졌고 해외 수출이 많이 늘었다.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협력사 비중도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2002년 7곳에 불과했던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출하는 협력사는 2010년 165곳으로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해외 완성차 메이커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동반성장 노력을 통해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10-28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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