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74% “SNS서 이상한 사진이…”

어린이·청소년 74% “SNS서 이상한 사진이…”

입력 2011-11-21 00:00
수정 2011-11-21 1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만텍 노턴, 24개국 시장조사 결과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사이버범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인터넷 보안전문기업 시만텍 노턴이 미국·프랑스·일본 등 세계 24개국에서 조사해 21일 발표한 ‘2011 노턴 온라인 가족 보고서’에 따르면 8~17세 어린이·청소년의 39%가 낯선 사람으로부터 부적절한 사진을 받거나 사이버범죄 피해를 당했다.

사이버범죄에까지 이르지는 않지만 단순 부정적인 경험에 노출된 적이 있는 조사 대상자까지 합하면 피해를 본 어린이·청소년은 전체의 62%나 됐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접할 가능성은 74%로, SNS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의 38%의 2배에 달했다.

자녀의 사이버범죄 피해와 부모의 피해가 연관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자녀가 사이버범죄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부모 가운데 87%는 자신도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성인의 사이버범죄 피해 경험 비율인 69%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한편 보고서는 가정에서 올바른 온라인 사용법을 지도하면 부정적인 경험을 줄이고 긍정적인 활동을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부모가 정한 인터넷 이용 규칙을 잘 따르는 자녀는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한 비율이 52%인데 비해 규칙을 어기는 자녀는 비율이 82%로 월등히 높았다.

이번 보고서는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원이 올해 2월6일~3월14일 세계 24개국의 성인 1만2천704명과 8~17세 어린이·청소년 4천553명, 그리고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2천379명 등 모두 1만9천636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여론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