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1박2일 투어’서 청년창업자 격려
“저도 1978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무역회사를 창업한 ‘창업 1세대’입니다. 멀쩡한 직장을 뛰쳐나와 창업을 한다는 이유로 ‘돌아이’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새로운 영역에 뛰어드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1박2일간 중소기업 현장탐방에 나선 김석동(왼쪽)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을 찾아 생산품을 들어보고 있다. 완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1/21/SSI_20111121184600.jpg)
완주 연합뉴스
![1박2일간 중소기업 현장탐방에 나선 김석동(왼쪽)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을 찾아 생산품을 들어보고 있다. 완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1/21/SSI_20111121184600.jpg)
1박2일간 중소기업 현장탐방에 나선 김석동(왼쪽)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을 찾아 생산품을 들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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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투어의 첫 일정으로 충북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 창업동아리 소속 대학생과 보육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용조명시스템을 개발하는 한 회사 대표는 “초기 기업에 대해 5년 내에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은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다름없다.”고 비판하는 등 창업과 관련한 정부 정책의 불합리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이 제기한 일부 문제점에 대해 개선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전북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와 광주 평동단지에 들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22일에는 부산 테크노파크와 대구 성서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이틀 간 이동거리만 1000㎞의 강행군에 나선 것은 금융위가 준비 중인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에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투어에는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정국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등이 동행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1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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