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 “상시적 가동해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포스코패밀리(계열사) 사장단회의와 포스코 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위기관리시스템을 전 계열사로 확대해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열린 회의에서 “최근의 경영 환경을 불확실·불안정·불연속의 3불 시대라고도 하고 상승 국면이 끝나가는 감속 시대라고도 하는 등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 아래에서는 기업은 상시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출자사들은 자체적으로 위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도 위기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위기 강조는 직원들에게 위기의식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위기관리는 직원들의 자각과 동참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가절감 의미도 폭넓게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11-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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