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최고 신붓감은 공무원…학력 상관없어”

미혼男 “최고 신붓감은 공무원…학력 상관없어”

입력 2011-12-01 00:00
수정 2011-12-01 11: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젊은 남성이 기대하는 장래 배우자의 이상적인 직업에서 ‘교사’가 밀려나고 공무원 등 공직이 다시 올라섰다.
이미지 확대


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976명을 조사해 분석한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들이 희망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공무원·공사(12.9%)가 1위였고 교사(12.2%), 사무직(12.0%), 금융직(7.3%) 등 순이었다.

매년 최고 신붓감 자리를 놓치지 않다가 2007년부터 공무원직에 밀려 2순위로 밀려난 교사직은 지난해 반짝 1위 자리를 차지했다가 올해 조사에서 다시 자리를 내줬다.

여성이 바라는 남편의 직업으로는 공무원·공사(12%)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금융직(9%), 사무직(8.3%)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가 개시된 1996년 이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배우자의 학력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 변화를 보였다.

여성 배우자에 ‘나와 비슷한 학력’이나 ‘나보다 나은 학력’을 기대하던 남자들은 2011년 절반 가까이가 ‘상관없다’(42.3%)는 의견을 내놨다. 여자들은 과반수가 ‘4년제 대졸’(51.5%)을 꼽았다.

여성이 기대하는 배우자의 연봉 평균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취업난 등으로 최근 몇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소폭 반등, 작년보다 6만원 늘어난 4천348만원이었으며 남자들은 49만원 적은 3천161만원이었다.

여자가 기대하는 배우자의 평균 신장은 177.5㎝, 남자는 163.6㎝로 10년 전(여자 177.4㎝, 남자 163.4㎝)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11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20∼39세 미혼남성 494명과 여성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이 했고,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이 함께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