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위폐단속 경찰서ㆍ개인 포상
A(26.여)씨는 명품을 구입하면서 빌린 사채를 갚으려고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위조했다.

B(30)씨는 지난 11월 위조지폐를 만들어 시장에서 사용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B씨는 집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지폐를 스캔한 다음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위폐 100여장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2011년 하반기 중 화폐위조범을 검거해 화폐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한 강남경찰서와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경북 구미경찰서 등 경찰서 3곳과 시민 3명을 23일 포상했다.
한은은 적극적인 수사 노력으로 화폐위조범을 검거한 경찰서와 범인 검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 개인에 매년 2회 포상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발견된 위조지폐를 보면 대부분 컬러복합기를 사용해 숨은 그림이나 은선(銀線), 홀로그램 등이 없는 조악한 수준이다. 돈을 받을 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이상한 점을 알아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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