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권오철 사장 유임

하이닉스, 권오철 사장 유임

입력 2012-01-26 00:00
업데이트 2012-01-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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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내이사로 선임..”경영정상화 직접 챙기겠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오철 사장과 박성욱 부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권 사장은 2013년 초까지 사장 직위를, 박 부사장은 2015년까지 사내이사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하이닉스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현 경영진을 유임시키기로 했다”며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한 후 하이닉스 전략기획실장과 대외협력실장 등을 거쳤으며 2010년부터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는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다음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를 의결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측은 이와 관련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최 회장이 SK주식회사와 SK이노베이션에 이어 하이닉스의 이사를 맡은 것은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를 확정한 후 지난달 이천 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SK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하이닉스 측은 “하 사장은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CEO로 휴대전화 등에서 시장의 흐름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며 “뛰어난 제조기술력을 갖춘 하이닉스반도체와 SK텔레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외이사는 박영준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와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김두경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창양 KAIST 경영대학원 교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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