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총괄에는 백남육 전무
삼성전자가 중국시장 공략을 중국총괄을 교체했다.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영하 중국총괄(전무) 후임에 박재순 부사장이 임명됐다. 박 부사장이 맡던 한국총괄에는 백남육 리빙프라자 대표(전무)를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총괄의 지위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했다. 고전하고 있는 중국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0% 중반의 점유율로 글로벌 TV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4% 안팎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하이얼 TCL 등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제품을 쏟아내고 있고, 유통망도 이들 업체에 뒤지기 때문이다.
박 신임 중국총괄은 북미 TV시장에서 삼성 제품을 1위에 올린 주역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판매법인 상무를 거쳐 한국총괄로 임명된 2009년부터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3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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