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가 밀린 채로 경매에 부쳐지는 아파트가 대폭 늘었다.
법원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은 올해 상반기(1~6월) 경매시장에 나온 수도권 아파트 5천772가구 중 2천697가구가 관리비를 내지 않은 상태로 체납률이 46.73%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의 체납률이다. 밀린 관리비 총액은 33억6천974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경매아파트의 관리비 체납률이 49.38%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9.01%로 뒤를 이었다. 서울의 체납률은 39.36%로 비교적 낮았지만 가구당 체납액은 151만7천원으로 경기(120만7천원), 인천(106만3천원)보다 많았다.
지난 2월 경매된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61㎡는 밀린 관리비만 3천300만원을 넘기도 했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집이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 소유자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세·전기세도 못 낼 만큼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밀린 관리비 부담까지 있는 물건은 입찰자도 낙찰을 꺼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법원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은 올해 상반기(1~6월) 경매시장에 나온 수도권 아파트 5천772가구 중 2천697가구가 관리비를 내지 않은 상태로 체납률이 46.73%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의 체납률이다. 밀린 관리비 총액은 33억6천974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경매아파트의 관리비 체납률이 49.38%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9.01%로 뒤를 이었다. 서울의 체납률은 39.36%로 비교적 낮았지만 가구당 체납액은 151만7천원으로 경기(120만7천원), 인천(106만3천원)보다 많았다.
지난 2월 경매된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61㎡는 밀린 관리비만 3천300만원을 넘기도 했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집이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 소유자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세·전기세도 못 낼 만큼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밀린 관리비 부담까지 있는 물건은 입찰자도 낙찰을 꺼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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