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 보수 2.8% 인상…3년째 올라

내년 공무원 보수 2.8% 인상…3년째 올라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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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2.8%로 결정돼 3년 연속 오른다. 세종시로 옮기는 공무원에겐 월 20만 원의 이전수당이 지급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에 공무원 기본급과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한 보수를 평균 2.8% 인상하는 방안이 반영된다.

승급에 따른 증가분과 인원 변동 등이 반영된 전체 공무원 인건비는 내년에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 보수는 2007년 2.5%, 2008년 2.5% 올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동결됐다.

이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공무원 보수는 2011년 5.1%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린 데 이어 지난해도 3.5% 올렸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간과 공무원 보수 간 인상률 차이와 내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인상 방안은 행정안전부가 연말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올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전수당 명목으로 1인당 월 20만 원을 1년 동안 지원하는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상은 국무총리실과 기재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의 공무원 4천100여 명으로 내년 예산 규모는 100억 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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