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시사

한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시사

입력 2013-01-01 00:00
수정 2013-01-0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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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물가 외에 명목 GDP 성장목표도 고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선진국 중앙은행의 적극적 경기 부양에 대해 한은도 변화를 고려해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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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 총재는 31일 배포한 2013년 신년사에서 “최근 (물가안정목표제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에서 나오고 있고 어떤 중앙은행에서는 시행할 가능성마저 열어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명목 GDP를 목표로 삼는 것이 물가안정목표제보다 더 적절하다기엔 아직 증거가 부족하지만 어느 하나의 잣대에만 매달려 중앙은행을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할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 총재가 한은법에 명시된 물가안정 목표 달성 외에 명목 GDP 성장 목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3-01-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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