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 서비스 15등급 평가…배송률 등 따진다

택배사 서비스 15등급 평가…배송률 등 따진다

입력 2015-09-13 11:17
업데이트 2015-09-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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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택배사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A++에서 E까지 15개 등급으로 구분해 연말에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처음으로 17개 택배사의 서비스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평가 기준을 세분화하고 보완해 ‘택배평가 업무 지침’을 만들었다.

택배사 평가는 일반 택배군과 기업 택배군으로 나눈다.

소형·소량의 화물을 주택, 사무실 등으로 배송하는 일반 택배사에 대해서는 신뢰성, 친절성, 신속성, 안전성, 콜센터·홈페이지 고객 응대 수준, 피해처리 기간, 기사처우 수준 등 9개 영역, 40개 항목을 평가한다.

특히 신속성은 택배접수 건수 대비 접수일 당일과 다음날 집하한 건수의 비율(집하율)과 집하건수 대비 집하일 당일과 다음날 배송 완료한 비율(배송률)을 반영한다.

중량·부피화물 등을 법인·회사에 운송하는 기업 택배사에 대해서는 고객지원 정보시스템 구축 수준과 물류 관련 인증 보유 현황 등 9개 영역, 35개 항목을 평가한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CJ대한통운, 로젠 등 4개사가 일반 택배군에서 우수 등급인 B++를 받았다.

기업택배 6개사 중에서는 용마로지스가 A등급을 받았다. 2015년 서비스 평가결과는 12월에 발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지침 제정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택배업체 간 서비스 경쟁을 정책적으로 유도해 국민이 서비스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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