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특집] LG전자, 스펙 뺀 경연대회로 맞춤형 인재 선발

[인재경영 특집] LG전자, 스펙 뺀 경연대회로 맞춤형 인재 선발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09-23 17:48
업데이트 2015-09-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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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획일적인 스펙 평가를 지양하고 회사별·직군별 맞춤형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의 경우에는 전공에 대한 깊이를, 해외영업에서는 어학 능력을 요구한다. 회사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업무 수행 능력을 학부생 수준에서 충분히 갖췄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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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코딩 전문가 인증식에서 선발된 코딩 전문가들이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해 11월 코딩 전문가 인증식에서 선발된 코딩 전문가들이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코딩시험을 거친다. 또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LG코드챌린저’라는 파격적인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 경연대회에서 선발되면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인적성검사와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는 합숙면접을 통해 각종 문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평가한다. 재경 부문에서는 회계시험을 통해 전공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인 ‘LG 웨이 핏 테스트’와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 인성검사는 ‘LG 웨이’에 맞는 개인별 역량과 성격 적합도를 확인하며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가 포함된 인문역량이 신설됐다. LG는 올 하반기 그룹 차원에서 총 2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09-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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