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등급 1년 새 50곳 늘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금융감독원은 올해 중소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175개 기업이 C(워크아웃) 또는 D(법정관리)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125개)보다 50개가 늘었다.
신용위험도는 A~D등급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C, D등급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부실 징후는 있지만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은 70개사다. 지난해보다 16개가 늘었다.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며 사실상 ‘퇴출’ 통보를 받은 D등급은 34개가 늘어난 105개사다. C등급 기업은 채권금융기관 주도로 워크아웃을 통해 신속한 금융 지원과 자구계획 이행이 추진된다. D등급 기업은 추가 금융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하거나 법정관리 신청을 유도할 계획이다. 상당수의 D등급 기업은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1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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