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화력·풍력 발전소 10개 운영… 국내 발전 11% 담당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화력·풍력 발전소 10개 운영… 국내 발전 11% 담당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11-22 23:02
업데이트 2015-11-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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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발전 부문서 독립한 남부발전

국내 총발전용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 위치한 하동화력을 주력 발전소로 8개의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와 태백에서는 풍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사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김태우 전 사장은 허위 출장비 조성 등의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사장 개인 비리는 아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의 청렴 문제가 이슈화되는 것을 염려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허위로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 기간 등을 부풀려 약 20억 6000만원의 허위 출장비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감사팀까지 허위 출장비 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남부발전의 부채는 5조 2000억원이 넘고 부채율은 151%에 달한다. 보유한 자산은 8조 7300억원이다.

남부발전의 사장 자리는 이종식(56) 관리본부장이 직무 대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부산상고를 나와 방송통신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경영전략처장을 거쳐 지난해 3월 관리본부장에 선임됐다. 이 본부장은 직원들의 업무와 능률,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후 6시 전산 셧다운제를 실시하고 부산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여가 시간 확보에 공을 쏟고 있다.

임정덕(71) 감사는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부산발전연구원장과 한국동아시아학회 회장을 지냈다. 이근탁(57) 기술본부장은 동아고, 동아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발전처장과 하동화력본부장을 거쳤다. 박기욱(56) 감사실장은 부산상고, 경성대 회계학과 출신이다. 남제주화력발전소장과 영월천연가스발전소장을 거쳤다.

신성현(58) 경영전략처장은 해동상고,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이다. 전략처 예산자금팀장과 재무관리팀장을 거친 재무통이다. 이성선(57) 경영관리처장은 성동고, 건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하동화력본부에서 경영지원실장을 지냈다. 고명석(56) 신성장사업실장은 조대부고와 조선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신인천발전본부 교육 요원을 지냈고 2013년에는 재난안전 팀장을 했다. 정연수(56) 하동화력본부장은 광주 동신고, 조선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남제주화력발전소장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1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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