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고병원성 AI 확진…영남 빼고 다 뚫렸다

강원도 첫 고병원성 AI 확진…영남 빼고 다 뚫렸다

입력 2016-12-04 14:13
업데이트 2016-12-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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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가 확진…살처분 마릿수 338만마리

강원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첫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영남을 제외한 전국으로 AI가 확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AI 양성반응이 나온 강원 철원의 한 산란계(알 낳는 닭)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이날 전남 장성의 산란계 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원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4일 0시 현재 의심 신고가 접수된 33건 가운데 26건이 확진됐고, 나머지 7건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지역별 고병원성 AI 현황을 보면 충북 10건(음성4, 진천3, 청주2, 괴산1), 경기 7건(안성1, 양주1, 이천2, 평택1, 포천1, 화성1), 충남 3건(아산1, 천안2), 전남 4건(나주1, 무안1, 해남1, 장성1), 전북 1건(김제), 세종 1건, 강원 1건(철원) 등이다.

7개 시·도, 19개 시·군 69개 농가에서 확진됐다. 영남을 제외한 전국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한 것이다.

게다가 겨울 철새가 철새 도래지인 영남 지역 등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는 데다 일부 밀집 사육지역의 경우 농장 간 전파도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영남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확진 농가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119개 농가 338만 1천 마리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여기에 향후 66만3천 마리를 추가로 도살 처분할 계획이어서 살처분 마릿수는 조만간 400만 마리를 넘어설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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