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6%보다는 2.7%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외신과 인터뷰를 하고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작년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6%로 낮춰 제시했는데 최종적으로는 2.7%가 될 것 같다”며 “이를 감안해보면 올해 1분기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2.8%에 2.6%로, 올해 전망치를 3.0%에서 2.6%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지난해 성장률 2.6%는 4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이 0% 내지 마이너스일 것이라는 보수적 가정 하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4분기 성장률이 실제로는 플러스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 역시 2.6%보다는 2.7%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역시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하순 나올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와 관련해 “11월 산업생산이 10월 감소를 만회하는 등 종합 점검했을 때 지난해 4분기가 마이너스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부총리는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경제에 변동이나 충격은 없었다며, 일부 심리적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소비나 투자에 지금까지 큰 영향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미국의 통화 정책 영향이 더 컸다는 점을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만난 미국의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후보자 시절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큰 변화를 원치 않는다며, 출범 이후 진정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나와 불확실성이 사라지길 바랐다.
연합뉴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외신과 인터뷰를 하고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작년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6%로 낮춰 제시했는데 최종적으로는 2.7%가 될 것 같다”며 “이를 감안해보면 올해 1분기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2.8%에 2.6%로, 올해 전망치를 3.0%에서 2.6%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지난해 성장률 2.6%는 4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이 0% 내지 마이너스일 것이라는 보수적 가정 하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4분기 성장률이 실제로는 플러스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 역시 2.6%보다는 2.7%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역시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하순 나올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와 관련해 “11월 산업생산이 10월 감소를 만회하는 등 종합 점검했을 때 지난해 4분기가 마이너스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부총리는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경제에 변동이나 충격은 없었다며, 일부 심리적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소비나 투자에 지금까지 큰 영향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미국의 통화 정책 영향이 더 컸다는 점을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만난 미국의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후보자 시절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큰 변화를 원치 않는다며, 출범 이후 진정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나와 불확실성이 사라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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