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 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다.
이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전체 메뉴 가운데 19%에 해당한다.
맥도날드는 제품별로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400원가량 오르며, 전체 인상 폭은 평균 1.4%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평균치는 가격이 오르지 않은 나머지 판매 메뉴까지 포함한 전체 메뉴 대비 인상 폭이다.
실제 인상 품목별로 따져보면 버거 단품 가운데 ‘슈슈버거’가 4천 원에서 4천400원으로 10% 오르고, 아이스크림의 경우 500원에서 600원으로 20%나 오르는 것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저임금과 임대료 인상 등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다른 물가 상승과 대비해 최소한의 인상 폭을 유지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롯데리아, 버거킹 등 ‘버거 3사’가 모두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린 만큼, 식료품 가격이 잇따라 오른 상황에서 햄버거도 줄줄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버거킹 관계자는 “원가부담 상승과 제반 비용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인 건 마찬가지이지만 제품 가격 인상 관련해 결정된 건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도 “현재 별도로 검토 중인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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