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롯데 창업주 신격호(96) 총괄회장이 지난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탈루가 확인된 2100억원가량의 증여세를 전액 납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전 부회장 측은 “국세청의 증여세 부과에 불복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부과된 세금은 기한까지 납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여세는 신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지인 명의로 보유하다가 2003년 이 차명 지분을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대주주로 있는 경유물산에 매각한 사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7-02-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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