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여 만에 장기 해외 출장…IBM·액시올 등 협력확대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개월여 만에 미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났다. IBM·액시올 등 파트너사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씨티·JP모건 등 세계적 금융사 경영진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현장 경영이 다시 시작됐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IBM의 브루노 디 레오 수석 부사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의 방향과 대비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IBM의 인지컴퓨팅 기술인 ‘왓슨’을 도입하기로 했다. 식품업체 허쉬의 존 빌브레이 회장도 만난다.
롯데제과와 허쉬의 합작법인인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상하이 소재 공장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지난달 6일 생산 중단 명령을 받은 상태다. 석유화학업체 액시올과의 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안건이다. 롯데는 액시올사와 연산 100만t 규모의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을 진행 중이다. 뉴욕에서는 세계적 금융사 경영진과 미팅이 약속돼 있다. 롯데가 2015년 8월 인수한 뉴욕팰리스호텔 영업 상황도 둘러볼 예정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7-05-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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