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5억弗…전년비 24% 증가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55억 달러로,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증가폭으로는 2010년 8월(26.4%)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11월(3.2%)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수입액은 1년 전보다 7.8% 늘어난 78억 8000만 달러였다. 흑자 규모는 76억 8000만 달러로 전체 무역흑자(132억 5000만 달러)의 60.0%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2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9.1% 증가했다. 이 중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와 낸드 플래시의 단가 상승 등으로 1년 전보다 95.6% 늘어난 47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2억 7000만 달러로 6.9%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도 24.0% 늘어난 6억 8000만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19.3%, 베트남 70.5%, 미국 3.9%, 유럽연합 7.6%로 주요국 대부분에서 증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7-05-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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