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스 부호로 입문 24년간 전파 관리”

“모르스 부호로 입문 24년간 전파 관리”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7-05-31 23:30
업데이트 2017-06-0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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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파관리명장’ 박윤성씨

박윤성 대전전파관리소 방송통신주사
박윤성 대전전파관리소 방송통신주사
“제 인생에서 전파를 떼어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모르스 부호를 배웠는데 남들과 다르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서 전파통신공학과로 진학했습니다. 군에서도 당연히 ‘전신병’으로 근무했죠. 8년간 외항선의 통신장 생활에 이어 24년째 전파관리 공무원을 하고 있으니 전파는 그야말로 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박윤성(56) 대전전파관리소 방송통신주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전파관리명장’으로 선정돼 1일 수상한다. 전파관리명장은 우리나라의 전파 관리 분야에서 근무해온 베테랑 공무원에게 돌아간다.

박 주사가 명장으로 뽑힌 것은 수차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한 점과 차세대 전파관리 연구에 힘쓴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박 주사는 틈틈이 익힌 외국어로 필리핀과 캄보디아, 볼리비아 등에 우리의 앞선 전파 감시 시스템을 전파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서 전파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분야인데 앞으로도 더 연구해 후배들에게 좋은 결과를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6-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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